힘써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알자

선지자 호세아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불신앙, 즉 형식적인 신앙을 통렬하게 지적하며 책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은 떠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대한 그 마음은 멀리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형식적인 신앙의 모습에 대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그래서 호세아는 하나님을 알되 힘써서 알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 사람들은 힘써 직장 일도 하고 사업도 하며 돈을 법니다. 힘써 취미 활동도 합니다. 힘써 운동도 합니다. 제 옆집에 사는 60대 백인 아저씨는 몸매가 약간 뚱뚱하신 분인데, 제가 새벽기도 갈 때마다 자주 만납니다. 새벽에 나가 1시간 가까이 조깅을 하는데 “운동도 참 부지런하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우리가 이처럼 힘써서 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호세아는 무엇보다 우리가 힘써 하나님을 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알아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호세아서의 맥락에서 볼 때,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에 대하여 힘써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 마음을 알아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알게 되면 하나님께서 알아주셔야 할 우리 마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실 실연의 아픔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데 우리가 주로 외면하고 배신하기 때문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우리의 죄와 불순종 때문에 징계를 하시지만 사실은 징계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을 회초리로 때릴 때 “그래 아파보아라 병들어라 망해라” 그런 목적으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 잘되라고 정신 차리라고 때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치유해주시고 새롭게 해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이스라엘은 약한 나라였기 때문에 강대국인 앗수르를 의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조공을 바쳤고 이 때문에 국력과 경제력이 휘청거렸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척 하였지만 실제로는 앗수르라는 강대국을 기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처럼 겉과 속이 다르고 앞과 뒤가 다른 두 마음의 신앙을 가지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그분의 사랑의 마음을 알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가슴앓이를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실하게 회개하면 급속도로 우리를 살리시고 일으켜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호 6:2).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주 빠른 속도로 치료하시고 회복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치유와 회복이 너무 빨라 10년이나 20년이 걸릴 일도 이틀 사흘에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다시 용서하시고 사랑하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더 겸손하게 낮아져야 합니다. 우리가 낮아지면 하나님의 회복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돌이키는 마음,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 이것이 정말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구하고 의지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항상 더 가까이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으로 우리에게 임재하셔서 사랑으로 교제하며 그 영광을 드러내기 원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우리 각자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우린 알아야 합니다. 인생의 고난이나 밤 가운데 있어도 새벽빛 같이 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호 6:3). 인생의 가뭄과 같은 답답한 환경 가운데에도 늦은 비를 부어주시는 하나님을 고대해야 합니다(호 6:3). 우리의 교만한 마음과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식어진 마음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의 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그분의 은총을 간절히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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