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를 깨닫는 것이 축복이다

제사장의 축도 중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민 6:25). 하나님 은혜를 받고 체험하려면 하나님께서 그 얼굴 빛을 비추어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 방향이 인간 생존의 열쇠입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시고 외면해 버리시면 인간은 그야말로 끝입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들고 우리를 바라보셔야 그 얼굴 빛이 우리에게 비취어집니다. 만약에 태양 빛이 지구에 비취지 않으면, 동물도 식물도 인간도 다 살기 힘들 것입니다. 또 태양이 위치를 바꾸면 음지도 양지가 되고 양지도 음지가 됩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시면 모든 것이 비극이 되고 절망이 되지만 얼굴을 돌리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 우리가 풍성한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얼굴의 은혜의 빛이 비취어야만, 인생의 광야 길에서 만나도 먹고 반석의 생수도 마실 수 있습니다.

세렌디피티란 말이 있는데 이것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기적이나 축복”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백신을 이용한 예방 주사법도 우연히 발견된 것이며, 매직 테이프, 페니실린, 다이나마이트, 사해 문서 등 전부 다 우연히 발견된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천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세렌디피티가 아니라 바로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엡 2:8). 존 뉴튼(John Newton)이라고 하는 사람은 원래 노예상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목사까지 되어서 복음을 전하면서 살았는데 그는 입버릇처럼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우리가 즐겨 부르는 새찬송가 305장을 작사하였습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1절).

그런데 이 찬송가 3절에 보면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년은 12달이고 365일입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1년이 8,760시간이고, 분으로 따지면 525,600분이고 초로 따지면 31,536,000(삼천 백 오십 삼만 육천)초입니다. 우리 인간은 사실 1초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사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작년 1년도 31,536,000초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잘 살았고 올해도 이제 거의 반이나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가 아닙니까?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시 27:13). 우리는 살아있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정말 살아있는 자라면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그 증거를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힘든 일과 어려움을 겪고 이 땅에 소망을 두지 못해도 우리는 삶의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임을 믿어야 합니다: 복음성가 = “세상 소망 다 사라져가도 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사도 바울이 위대한 사역자로 쓰임받은 것은 그의 재능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깊은 감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딤전 1:13-15).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깨닫도록 축복하며 기도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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