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 모세와 아론을 그들의 지도자로 세워 주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모두 레위 지파로서 서로 친형제 사이였는데 아론이 모세보다 3살이 더 많았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요 인도자로, 또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사장으로 하나님께서 세워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나 제사장은 민주적으로 투표하여 선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선발하여 임명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지 38년 정도 지났을 때, 모세와 아론의 사촌 형제 가운데고라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도 레위 지파 사람으로 제사장 아론을 도와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고라의 마음속에 왜 모세와 아론만 지도자요 제사장이 되어야 하는가 하고 불만이 생겨서 다른 250명의 족장들을 선동하였습니다(민수기 16장). 이에 대하여 모세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를 드린 후 다음 날 아침에 고라 일당에게 향을 피우게 하였습니다. 당시에 향을 피우는 일은 하나님이 택하신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택하시지 않은 사람이 향을 피우거나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향을 피우면 그 사람은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고라와 그 일당이 향을 피우고 있을 때 갑자기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 땅 아래 밑이 갈라지더니 고라 일당이 다 땅에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와 아론에 댜하여 불평하며 대적하던 자들이 그렇게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

고라의 반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원망과 수군거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민 16:41~). 그 때 하나님께서 또 진노하셨고 염병이 백성 가운데 돌기 시작하여 죽은 자가 1만 4천 7백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론이 속죄 제사를 드리자 염병이 그치게 되었습니다. 이 일 후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12지파의 이름을 각각 적은 12개의 지팡이를 법궤 앞에 두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레위 지파의 지팡이에는 레위 지파의 이름 대신에 아론의 이름을 쓰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이 택한 제사장의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민 17:5). 그 다음 날이 되자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며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족장들의 지팡이는 권위를 상징합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고 열매가 났다는 것은 하나님이 아론을 택하여 권위자로 세운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후손만을 제사장으로 택하신 것입니다. 다른 족장의 지팡이는 사람의 권위이기에 죽은 사람을 살려내지는 못하지만,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지팡이였습니다.

광야생활 중 보여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와 마음은 마른 나무 지팡이와 같은 상태였기에 고라와 같은 누군가가 조금만 충동을 해도 원망과 불평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이 됩니다. 교회에 대한 원망, 하나님의 사역자에 대한 원망, 더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원망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오늘날 대부분의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사역자에게 불평하고 공격하는 것은 하나님에겐 아주 중대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역자는 하나님의 종이며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역자에 대한 책임도 하나님께 있습니다. 교회나 사역자에 대한 원망의 마음이 있을 때에는 불평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나님의 뜻과 인도를 따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대하여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패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찌니라”(민 17:10). 아론의 지팡이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에 대하여 불평하는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실 수 있음을 보여주는 표증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고라와 같은 자를 따라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은 가짜 사역자, 가짜 말씀을 선포하는 자를 멀리 해야 합니다. 그들을 따르게 되면 고라와 그 일당과 같이 재앙과 저주 가운데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종이나 사역자의 말씀을 들어야 우리 영혼과 마음과 육체가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원망과 불평을 제하고 하나님의 권위와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자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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