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나를 사랑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나 자신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영혼입니다. 온 천하를 얻고도 내 영혼이 구원받지 못하거나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인생입니다. 성경은 나 자신을 사랑해야 아내도 사랑할 수 있고 남편도 사랑할 수 있고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cf. 엡 5:28).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the great love of God)을 깨닫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모리스 와그너는 <존재감이 있는 사람>(The Sensation of Being Somebody)이란 책에서 건강한 자아 개념의 요소로 3가지 감정을 제시한 바 있는데, 그것은 소속감, 가치감, 그리고 유능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발견합니다: (1) 소속감(a sense of belonging): “나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이다,” (2) 가치감(a sense of value): “나는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가치있는 사람이다,” (3) 유능감(a sense of capacity): “나는 하나님의 사명자로서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장로교를 창시한 존 칼빈도 <기독교 강요>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기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만 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알아야만 한다.” 성경은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말합니다(롬 5:8). 20세기의 위대한 신학자 중 한 사람인 칼 바르트(Karl Barth)가 1960년 시카고의 한 신학교에 세미나 강사로 미국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세미나가 시작되기 전 한 기자가 바르트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바르트 박사님이 지금까지 해보신 생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때 칼 바르트는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알기에 내가 한 가장 깊은 생각은 어린 시절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노래에 나타나 있었습니다. 즉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이죠. 그리고 성경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음을 믿습니다”(Jesus loves me; I believe that the Bible tells me so).”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우리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 사랑을 체험하지 못하면 나 자신의 위대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내가 내 자신을 보잘 것 없이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도 그것을 느끼고 나를 보잘 것 없이 대하게 됩니다. 철학자 에릭 프롬이 말한 것처럼 이기심과 자기 사랑은 스펙트럼의 양극입니다. 아라비아 속담에 “탐욕과 행복은 한 번도 얼굴을 마주친 적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이 속담을 이렇게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행복은 항상 얼굴을 마주치고 있다.” 저와 여러분이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 인생이 행복해지고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가 있습니다. 나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껴질 때, 자기 자신에게 실망이 되고 좌절감을 느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노라”(사 49:15-16).

성도로서 자기 자신을 대하는 건강한 태도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나약해도 나를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과 손을 맞잡고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면 우린 행복하고 풍성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가방에도 명품이 있고 시계나 옷에도 명품이 있는 것처럼, 인간에도 명품 인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성도, 바로 그분이 명품 인간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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