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신부의 영광 (The Glory as the Bride of the LORD)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묘사하는 대표적인 말씀으로 구약 시가서 중에서는 시편(45편), 그리고 룻기서와 아가서가 대표적입니다. 책 중의 책(the book of books)이 성경이고 보석 중의 보석(the jewel of jewels)이 다이아몬드라면 구약 성경에서 노래 중의 노래(the song of songs)는 바로 아가서입니다.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그린 책이지만, 신랑되신 예수님과 신부가 된 교회(성도들)의 사랑을 예표해줍니다. 또 대선지서 중에선 이사야서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신부로 맞아주시고 우리를 헵시바요 쁄라로 불러주십니다(사 62:4). 헵시바라는 말의 뜻은 “나의 기쁨이 그 여자에게 있다”는 의미이며, 쁄라라는 말의 뜻은 “결혼한 여자”라는 의미입니다.

또 소선지서 중에서는 호세아서가 대표적인 책입니다: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 2:20). 부부 관계는 친밀함의 극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결혼하며 연합하게 되면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됩니다. 매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과 인격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라는 것을 깨달으며 더 깊이 감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알면 알수록 실망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알면 알수록 감탄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알면 알수록 상처와 아픔이 치유가 됩니다. 우리가 속좁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 우리도 모르게 속이 좁아지고 예민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바다보다 넓으시고 진짜 쿠울(cool)하신 하나님을 자꾸 만나게 되면 우리 마음도 넓어지게 되고 더 쿠울해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하여 아는 지식은 공부하여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삶을 함께 나누는 체험적인 지식입니다.

왕과 결혼한 왕비가 왕의 권세와 영광을 함께 누리듯이, 우리도 세상적으로 자격이 없고 가진 것이 별로 없어도 주님과 결혼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존재가 됩니다. 구약에서 시편 45편은 왕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입니다: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쪽에 서도다”(시 45:9). 주님은 교회와 성도들을 가장 좋은 옷으로 입히시고 가장 존귀한 자리에 두십니다. 당시 금은 가장 값진 금속인데, 그중에서도 오빌의 금은 가장 순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왕의 우편에 선다는 것은 사랑과 명예와 존귀와 권능의 자리입니다. 예수님의 신부인 성도는 바로 이런 위치에 서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장 36절 이하에 나오는 안나는 우리에게 믿음의 모델이 됩니다. 이 과부는 하나님을 신랑으로 삼고 주야로 기도하며 성전에 거하였습니다. 주님과 연애하고 주님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녀는 아셀 지파 사람이었구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아셀 지파는 북이스라엘에 속한 지파로 유다보다 이미 300년 전에 나라를 잃고 흩어진 지파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셀 지파인 그녀가 이 성전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안나는 남편과 7년을 살았고 과부된지 84년 되었으니까 만약 결혼을 16세 때 하였다고 가정하며 최소 107세나 된 늙은 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성전에 오게 된 이후에는 성전을 거의 떠나지 않고 오로지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에 매달렸습니다.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서 그녀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스라엘 지파를 대신하여 기도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녀는 영적으로 하나님과 결혼한 것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그녀의 영적인 집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결혼한 관계로 그녀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였습니다.

우리도 안나와 마찬가지로 주님과 결혼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우리의 마음과 관심을 빼앗겨선 안됩니다. 우리의 마음과 관심이 온통 주님의 집과 예수님께 있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영원한 사랑을 계속 함께 나누시기 원하십니다. 이제 곧 신부인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서 어린 양의 혼인 잔치가 예비되어 있습니다(마 22:2~; 계 19:9; 계 21:2). 저와 여러분 모두 주님 다시 오실 때에 성령의 기름을 준비한 슬기롭고 순결한 다섯 처녀와 같이 주님의 아름답고 존귀한 신부로 잘 준비되고 단장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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