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빼앗겨보면 예배와 예물의 기쁨을 알게 된다

나라가 망하면 자유를 빼앗깁니다.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후에 성전과 제사의 자유를 빼앗겼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가장 큰 아픔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과 섭리로 고레스 왕을 통하여 유다 백성들이 귀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조석으로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착공할 때 얼마나 큰 감격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포로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전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제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에게 예배의 자유만큼 소중하고 감격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감격의 제사를 드리며 기쁨으로 예물을 드렸습니다(스 3:5).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소를 잃고 나서라도 외양간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생업의 터전을 닦고 살 집을 마련하고 자녀들 교육을 준비하며 시급한 일들이 많았지만 성전 재건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정성을 다해 성전 자재와 예물을 드렸습니다.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었으며 시돈과 두로의 고급 기술자들에게 월급과 기름을 주면서까지 초청을 하였습니다(스 3:7). 또 당시 최고의 비싼 자재인 레바논의 백향목도 바다로 운송하여 수입을 했습니다(스 3:7). 이런 고급 기술자와 고급 자재들은 솔로몬 성전 때도 투입이 되었지만, 그 때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부강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가 망해서 타국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시기입니다. 자신들의 생계와 살림살이를 걱정해야 하는 그런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그들은 최선의 헌신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려고 애를 쓴 것입니다.

가난한 벽돌공의 여섯 번째 아들로 태어난 드와이트 무디는 근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국의 사역자였습니다. 나중에 크게 유명해진 후에 한 기자가 그의 성공의 비결을 묻자 무디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님께 받은 교훈을 그대로 따랐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가장 먼저, 그리고 내 일은 나중에.” 그렇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은 다 공급이 됩니다(마 6:33). 성전의 예물은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상징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과 예배를 회복하기 위하여 어떤 예물을 가지고 오시겠습니까? 시간과 물질의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또 은사와 봉사(몸)의 예물도 드려야 합니다. 마지못해 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즐거이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스 3:5).

구약에 나오는 모든 제사는 다 제물이 있었습니다. 믿음 생활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예물과 헌신이 중요합니다. 불법과 폭력을 일삼는 갱단 조직들도 조직에 가입할 때 헌신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야쿠자 갱단 중 가장 큰 단체인 야마구치 구미라는 갱단은 조직원이 약 4만 명인데, 거기에 가입하려면 가족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몸에 문신을 새겨야 하구요, <유비추미>라는 계약서에 싸인을 하는데, 그것은 조직원으로 불순종했거나 잘못을 했을 경우에는 손가락을 하나씩 자른다는 서약입니다. 여러분 불법적인 갱단을 위해서도 이런 헌신을 한다고 서약하는데, 하물며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우리가 더 헌신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드리는 기쁨은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의 감동으로 헌신할 때,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처럼 그 헌신의 의미와 대가를 다 알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알아서 예비하신 놀라운 복을 우리에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전 예물을 드리는 기쁨을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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