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개발의 톱날을 갈아라

19세기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는 혁신적인 건축 기술로 소방서가 세워졌습니다. 최신 자재를 사용한 그 소방서는 미관도 뛰어나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몇 달이 못 되어 이 멋진 건물은 붕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천장과 문틀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좀 있다가 마루 바닥이 벌어졌고 급기야는 사람들이 통행하기에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문과 창이 닫히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지붕에도 균열이 생겨 지붕의 싱글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시 당국은 그 새 건물에 사용불가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런 후 오래지 않아 그 건물 전체 구조가 붕괴되어 쓰레기더미로 변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당국에서는 소방 건물의 붕괴 원인을 조사하였습니다. 결론은 초기 검사 때 발견되지 않은 지나친 바닥의 틈새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초의 취약성으로 생긴 위험에다 지하 깊은 곳을 흐르는 지하수맥이 균열된 기초의 밑부분을 침식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건물이 지상에서 보아서는 대단했지만, 지하 기초에는 결함이 있어서 건물 전체의 붕괴를 가져온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나 리더십도 마찬가지로 기초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모든 기초는 자기 개발에 두어야 합니다. 겉으로 화려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면으로부터 새로운 변화와 성장이 있어야만 인생의 집, 믿음의 집을 잘 건축해갈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부흥사인 빌리 그래함은 “만약 젊은 시절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살게 된다면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 바 있습니다: “아 네에, 그렇게 된다면 사역의 시간을 더 줄이고 나 자신을 개발하는 시간을 배로 더 늘리기 원합니다.” 빌리 그래함은 인생을 많이 살아보고, 하나님의 사역을 많이 하면서 자기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 호크라는 사람도 “지도자는 자기 시간과 능력의 50% 이상을 자기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인생의 가장 말년에 기록한 서신서가 디모데전후서입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영적인 제자이자 후배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인데, 여기에 보면 디모데의 자기 개발에 대하여 독려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12-16).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의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고 말했는데 영적인 실력이나 리더십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딤전 4:12). 바울은 디모데의 영성과 성령의 은사와 인격의 개발을 촉구합니다(딤전 4:12,14). 또한 지적인 개발과 맡겨진 사명에 대한 열정도 강조합니다(딤전 4:13). 지도자로서 게으르지 말고 성실하고 근면하게 자기 개발을 함으로 많은 사람에게 본이 되고 자신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고 강조합니다(딤전 4:15). 자기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의 기준으로 주의 깊게 성찰하고 평가하면서(딤전 4:16a), 자신을 구원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인생과 구원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딤전 4:16b).

지도자는 영성과 인성과 사회성과 지성과 체력을 개발하는 일에 게으르지 말고 항상 열심을 내야 합니다. 자기 개발에 본을 보일 때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게 되고 성장에 자극을 받게 됩니다. 나무를 벨 때 처음엔 잘 베더라도, 나중에 톱날이 무디어지게 되면 더 이상 많은 나무를 벨 수가 없습니다. 나무를 계속 베기보다는 시간을 내어서 톱날을 잘 갈아주고 쉬었다가 갈아야 다시 나무를 잘 벨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개발의 톱날을 갈지 않게 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탈진하게 되거나 사역이나 인생의 좋은 열매를 거두어갈 수 없습니다. 적당한 휴식과 더불어 자기 개발의 톱날을 계속 갈아야만, 지치지 않고 성장하는 인생, 쓰임받는 인생, 계속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올 새해에는 자기 개발의 톱날을 갈아서 모든 면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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