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코스를 축복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초대하라

미디안 사람 호밥은 모세의 처남이었습니다. 모세가 법궤를 앞세우고 광야 길을 시작할 때 호밥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호밥이 광야에서의 경험이 풍부하였기 때문에 안내자가 되어달라고 한 것입니다(민 10:31). 모세는 호밥이 떠나지 않고 도와주게 되면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축복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민 10:32). 함께 동행하면 호밥에게 하나님의 복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모세의 권면을 거부하였지만, 다시 마음을 돌이켜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모세는 처남을 하나님의 축복 안으로 초대한 것입니다.

모세가 처남 호밥에게 제안한 초청과 축복의 말씀은 오늘날 “오이코스 전도”(Oikos Evangelism)의 훌륭한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오이코스란 헬라어인데, “우리 집과 재산, 우리 가족이나 친지”등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성령이 임하고 권능을 받게 되면 땅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는데, 그 증거의 시작이 바로 예루살렘부터입니다. 이것은 내가 현재 사는 곳이나 내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먼저 전도해야 함을 시사해줍니다. 사도 바울도 빌립보 감옥의 로마 간수에게 전도하면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고 말했습니다.

호밥의 민족은 유목민이어서 광야에서 텐트를 치고 사는 사람들이었기에 가나안에 정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호밥이 모세의 축복의 제안을 받아들여 안내를 하며 동행을 하자 이스라엘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부스러기를 얻게 되었고 하나님은 이들에게도 은혜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후일에 호밥의 자손들을 겐 족속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이 가나안땅에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살았음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삿 1:16). 모세가 함께 하기를 청했던 호밥과 자손들은 이스라엘과 합류하여 나중에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사사 드보라 때에 이스라엘을 쳤던 시스라가 도망을 치는데 그 시스라의 머리를 말뚝으로 막아서 죽인 여자가 겐 사람 아일이라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호밥의 후손이었는데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대적자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겐 족속은 선지자 예레미야 때까지도 집을 짓지 않고 농사도 짓지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집을 짓고 평안한 생활에 빠져들면 사람이 게을러지고 부패하게 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겐 족속을 사랑하셔서 멸망당하지 않게 지켜주셨습니다. 호밥과 그의 자손들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매우 모범적인 신앙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오늘날 우리도 모세처럼, 우리의 가족과 친지를 하나님의 축복 안으로 초대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안으로 초대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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