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2): 하나님의 임재와 음성과 동역자

엘리야는 잠을 통한 휴식과 음식과 걷는 운동을 통해 심신의 기력이 점점 회복되어 갔습니다(왕상 19:5-8). 이제 그가 호렙산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 19:9,13). 이것은 하나님이 잘 모르셔서 질문하는 것이 아닙니다(cf. 창 3:9). 하나님이 함께 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절망 가운데에도 하나님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면 살아날 수 있습니다.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그분의 임재를 엘리야에게 나타내셨습니다. 호렙산에서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로 나타나셨습니다(왕상 19:11-12).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 가운데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과 지진과 불, 이 세 가지는 결국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인간들은 어떤 큰 재앙이나 기적을 보게 되면 그 순간에는 무슨 큰 일이 일어난 것처럼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만 지나가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여도 회개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단단한 마음이 더 이상한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다시 세미한 음성으로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말씀하셨습니다(왕상 19:12). 하사엘에게 기름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사에게 기름부어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왕상 19:15-16).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검과 같다고 하십니다.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하는 칼이 되지만 말씀을 거부하는 자에겐 심판의 칼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왕상 19:17). 우리의 삶에도 엘리야와 같이 갈멜산에서의 승리가 있고, 로뎀나무 아래에서의 고통이 있고 또 하나님의 위로와 사명을 받는 호렙산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만났던 하나님이지만, 우리도 호렙산에서 다시금 새롭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지금까지 자기 홀로 하나님의 선지자로 싸웠다고 항변했습니다(왕상 19:10,14). 그러나 엘리야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바알에게 무릎 끊지 아니한 7천 명의 사람들을 남겨놓았고 하십니다(왕상 19:18). 동역자를 예비해놓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치고 힘들 때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친구와 동역자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내 생각과 계획대로만 하나님 일을 하게 되면 쉽게 실망하고 지치게 됩니다. 기도하면서 성령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비전과 용기를 받는 것은 영적 침체와 스트레스를 이기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우리도 호렙산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잠언 14장 4절은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기만 하면 더 큰 유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날마다 매순간 우리의 짐을 져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시 68:19).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이 마지막 때에 낙심해 주저앉아있지 말고 다시 용기를 내어 엘리야처럼 다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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