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깨달음이 중요하다

우리는 생각 없이 살지 말고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무뇌 신앙이 아니라 두뇌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매일 생각하고 깨닫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역대상 14장에 보면, 다윗의 영적인 깨달음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신들과 백향목과 석수와 목수를 보내 그의 궁전을 건축하게 하였더라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줄을 깨달았으니 이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라를 진흥하게 하셨음이더라”(대상 14:1-2). 이 구절에서 우리는 다윗의 영적인 깨달음이 무엇이었는지 묵상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된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로 이스라엘 왕을 삼으신 줄을 깨달았으니” 사무엘이 기름을 부어서 왕이 된 것도 아니고, 유다 지파가 제일 인구가 많고 강성해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이 목사가 된 것, 장로나 집사가 된 것,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요 은혜입니다. 우리의 직분과 직책과 직업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에 보면, 이런 깨달음을 갖지 못한 왕들이 많았습니다. 아합 왕의 아들이었던 아하시야가 난간에서 떨어져서 병이 들었을 때 그는 불레셋이 숭배하는 바알세붑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통하여 이를 경고하셨지만, 왕은 그 경고를 무시하고 엘리야를 죽이려고 하였고 결국 그 병으로 죽는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왕하 1장). 웃시야 왕도 하나님의 은혜로 정치도 잘 하고 잘나갔지만, 강성해지자 교만하여져서 제사장의 분향의 역할을 자신이 하려고 하다가 문둥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대하 26장).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직분과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며 끝까지 겸손함으로 잘 유지해야 합니다.

다윗은 또 하나님의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의사의 사명은 많은 환자가 건강해지는 것이고 학생의 사명은 공부를 지혜롭게 잘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왕으로 삼으셔서 나라를 진흥시키는 사명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라를 진흥하게 하셨음이더라.” 사명이라는 것은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Dirty is out of the place”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자기 자리를 떠나게 될 때 더러워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칼라풀한 고기가 연못이나 어항에서 헤엄칠 때에는 아름답고 이뻐보이지만, 그 고기가 사람 침대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면 징그럽고 더럽게 됩니다. 물고기의 본질이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물이 아닌,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신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아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우리도 다윗처럼 가정에서 교회에서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공급과 도우심도 깨달았습니다. 당시 최고의 강대국인 두로의 히람왕이 당시 최고 재료인 백향목과 여러 사자들을 보내줌으로 다윗의 궁궐 건축을 도와준 것입니다. 이 때 다윗 왕은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이다”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에스라서에 보면,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성전을 건축할 때 이방인 고레스 왕의 마음을 하나님이 감동시키셔서 돕게 하셨습니다. 주위 민족들에게도 성전 건축에 필요한 예물을 드리게 한 것입니다(스 1:1-4).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이며 은혜임을 깨달을 때에, 하나님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일에 협력하고 동참할 수 있게끔 역사하십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1). 역대상 14장 2절의 말씀,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로 이스라엘 왕을 삼으신 줄을 깨달았으니”, 이 구절에 자신의 이름과 직분(직업)을 넣고 읽어봅시다: “홍영기가 하나님께서 자기로 순복음호놀룰루교회 담임목사로 삼으신 줄을 깨달았으니.” 저와 여러분 모두 다 매일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하나님의 사명과 도우심을 깨달으며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