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마음에 품는 평신도 선교사

 

  저는 수년 전에 영국에서 WEC이라는 선교 단체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WEC은 World Evangelization for Christ라는 말의 약자입니다. 1918년 영국의 스터드(C.T. Studd)에 의해 창립된 WEC은 런던 외곽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천 명의 선교사를 훈련하여 파송해 온 세계적인 선교단체입니다. 그 곳에 가니까 우아하면서도 웅장한 건물과 드넓은 정원이 아주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 보면 수많은 방들이 미로처럼 숨어있는데 어떤 방안에는 갖가지 종류의 물건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아프리카 등지에 선교활동을 갔던 선교사들이 두고 간 것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여 선교본부에서 보관하고 있는 짐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오래된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하는 눈물과 핍박의 현장으로 선교를 나가 고생을 했는가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선교 마인드는 세계 역사를 움직이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이런 선교 마인드를 가지지 않으셨습니까. 죄인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신 희생과 사랑이 바로 인간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마인드가 아니었습니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다룬 성경책도 선교사들에 의해 쓰여진, 또 선교를 위한 책이 아니었습니까. 수고와 희생이 없이 하나님의 역사가 성취된 경우가 있었습니까. 역사의 수레바퀴는 이러한 하나님의 마인드를 가진 선교사들을 통하여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교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타문화권에서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만이 선교는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의 모든 현장에서 선교적 마인드로 살아가는 일이요 또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과 삶으로 보여주는 일입니다.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고 최선을 다할 때 선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2004년 갤럽 조사에 의하면 한국 개신교의 이탈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신교회 내부도 선교 대상지입니다. 교회나 성도들이 선교적 마인드를 갖지 못할 때 교회 발전이나 갱신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만인제사장의 교리가 종교개혁에서 중요했다면 현대 교회의 갱신을 위해서는 만인선교사 교리가 필요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입니다. 교회성장선교회의 모든 회원 여러분들은 무슨 일을 하시든지 하나님의 선교사로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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