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된다

예수님 제자들은 주님이 부활하셨을 때 이스라엘을 통해 정치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으로 오해하였습니다(행 1:6).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지는 영적인 나라였습니다. 성도들이 성령을 받기 전에는 자신의 개인적 꿈과 야망을 위해 인생을 삽니다. 그러나 이제 성령을 받고 나면 하나님 나라의 꿈과 사명을 위해 헌신하게 됩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 침례의 표적으로 방언이나 예언 같은 표적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제 그 말하는 입술이 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방언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언어로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방언은 신비주의가 아니라 영적인 소통의 언어입니다. 주님은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 가운데 하나가 새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막 16:17). 또 예언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게 되면 이제부터 너의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너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만 말하고 증거하라는 것입니다. 방언이나 예언은 영의 비밀입니다(고전 14:2). 친한 사람끼리만 비밀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침례를 받게 되면 우린 하나님과 아주 친하게 소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그래서 주님만을 자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게 되면 내 가정에서 내 사업장에서 내 직장에서 내 동네에서 내 도시에서 내 국가에서 또 해외에서까지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행 1:8). 주님은 온 천하를 무대로 삼고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6:15). 주님은 어떤 특정한 친분이 있는 사람이나 제한된 지역에만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모든 족속’, 즉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고 민족의 담장을 허물고 정치와 이념을 초월하며 신분을 불문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마 28:18~20). 요한 웨슬레는 그래서 성령을 받았을 때 “세계가 나의 교구”라는 비전을 가지고 기도했고, 그 기도대로 오늘날 전 세계에 감리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예수님의 복음의 증인이 된다고 합니다(행 1:8). 여기서 ‘증인’이란 말은 헬라어로 ‘말투스’(martus)인데, 이 단어에는 순교자와 증인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다 담겨 있습니다. 즉 성령이 임하여 권능을 받으면 목숨을 내어놓고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주님의 제자들 중 대다수가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습니다. 순교자의 영성으로 헌신한 분들이 있었기에,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지고, 한국에도 복음이 전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꿈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교회에 임하시면 전도하고 선교하는 교회가 됩니다(행 13:1-3). 성령이 개인에게 임하시면 나이, 직업, 직분, 현실의 환경에 관계없이 예수님을 전도하며 선교하는 사명자가 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성령 충만 받고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