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선교의 영이시다

성경은 선교의 책입니다.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은 하나님의 선교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인 리빙스턴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는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을 이 땅에 선교사로 파송하셨습니다.” 이제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내노라”고 말씀하십니다(요 20:21). Mission(선교)이라는 말의 뜻은 “보냄을 받았다“(to be sent)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선교적 사명을 가진 공동체이며 모든 성도들은 이 세상에 선교사로 파송이 된 자들입니다.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하였고, 성령께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이자 선교의 영으로 모든 선교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강하게 임하시면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권능을 받게 됩니다(행 1:8).

초대교회 당시 예루살렘교회는 유대인 중심의 교회였지만,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는 디아스포라 유대인과 헬라인들로 구성된 다민족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가 금식하고 기도하며 예배할 때에 성령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행 13:2). 이 일은 바나바와 사울을 이방인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을 의미합니다. 뜨겁게 기도하고 예배하니까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되고, 선교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안디옥교회는 어렵고 힘든 환경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근사한 교회 건물이나 예배당도 없었고 핍박받는 환경에 놓여있었습니다. 교인들 가운데 천하고 가난한 자들이 많아서 헌금도 많이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안디옥교회는 성령의 감동에 따라 이방인 선교와 세계 선교의 꿈을 가졌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선교여행 기록을 보면, 성령께서 바울에게 권능을 주시고 선교 전략을 주시며 인도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바울은 아시아에서 계속 복음을 전하길 원했지만 성령께서는 그 길을 막으시고 마케도니아, 즉 유럽으로 건너가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행 16:7-12). 빌립보로 건너가자 자색옷감장사 루디아를 만나게 하시고 매맞고 감옥에 갇혔어도 옥문이 열리는 기적을 통해 간수 가족들을 구원하게 하시고 빌립보교회의 토대를 놓게 하셨습니다. 구약에 보면, 선지자 요나를 니느웨에 보내 설교하게 하신 분도, 남유다의 목동이었던 아모스를 북이스라엘에 보내어 예언하게 하신 분도 바로 성령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생명과 모든 것은 다 선교적 사명을 위한 것입니다. 이런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나의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그렇습니다. 나를 만드신 분도, 부르신 분도, 나를 선교적 사명을 위해 보내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를 아는 자가 마음이 뜨거워지고 선교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기도하고 예배하며 성령의 충만을 받을 때 선교적 비전과 사명에 눈을 뜨게 되고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성령은 선교의 영이십니다. 이 마지막 때에 선교의 영이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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