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의 역경과 비전

사도 바울은 회심한 직후부터 로마 복음화에 대한 비전을 가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비전은 그가 에베소에서 목회하면서 받은 비전이었습니다(행 19:21). 바울이 다마스쿠스로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게 되었고 그는 다마스쿠스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유대인들이 그를 배신자로 여겨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한밤중에 그곳을 빠져나가 아라비아 광야에서 홀로 “3년 동안” 경건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예루살렘으로 상경하여 사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그를 많이 경계하였습니다. 크리스천을 핍박하던 그의 경력 때문에 의심을 품은 것입니다. 바나바가 그의 신원 보증을 해주고 나서야 그는 사도 베드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도 유대인들이 그를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고향인 다소로 낙향하여 “13년 동안” 그곳에서 홀로 칩거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바나바가 찾아와 그에게 안디옥에서의 공동 사역을 제안하여 함께 1년간 사역하였습니다. 그리구 1년 후에 바나바와 함께 선교사가 되어 선교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수개월 동안 1차 선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고 2차 선교 여행을 떠나려고 할 때 바울과 바나바 사이에 큰 충돌이 생겼습니다. 1차 선교 여행 중 이유 없이 하차했던 마가에 대해 바나바는 2차 여행 때도 데려가기 원했지만 바울은 책임감 없이 하차한 마가를 데려갈 수 없다고 반대한 것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되었고 바나바는 마가를,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선교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5천 킬로미터의 긴 2차 선교 여행과 6천 킬로미터의 3차 선교 여행을 마칠 무렵 에베소에 가게 된 바울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 비전이 로마 복음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회심의 경험을 하고 나서 20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바로 로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가보 선지자의 핍박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고, 그곳에서 유대인들의 죽음에의 핍박, 로마 총독의 심문을 받은후, 유라굴로 광풍을 거쳐 결국 로마에 가게 되었습니다. 로마에 가서 세계복음화의 기초를 쌓게 되었습니다. 만약 바울이 회심한 직후부터 로마 복음화라는 사역을 했다면 그의 문서  사역, 그의 인격, 그의 선교의 열매 등은 온전히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우리에게 역경이 있어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비전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시간이 걸려도, 또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만을 우리 인생의 소망으로 삼고 그분의 비전을 위하여 전진해야 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비전 메이커로 부름받았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