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으면 늙어서도 영육 간에 강건할 수 있다

여호수아 14장에 보면, 가나안 땅을 분배하려는 여호수아에게 갈렙이 나서서 헤브론 산지를 자신에게 기업으로 달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85세의 갈렙은 이런 말을 합니다: “오늘날 내가 85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능히 감당할 수 있사온즉”(수 14:11). 모세가 쓴 시편 90편에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70세요, 강건하면 80세라고 한 것으로 볼 때, 갈렙이 85세의 나이에도 이처럼 강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주 놀랍습니다. 갈렙은 40세의 나이나 지금 85세의 나이에나 힘(strength)이 비슷하다고 하고 전쟁에 나가 싸움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갈렙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지하기 위해 지난 45년 동안 자신의 몸을 단련하고 운동하는데 게으르지 않았음을 시사해줍니다. 체력 단련을 하면 뇌도 활성화됩니다. 75세 이상의 노인들 중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지각 능력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노년기에도 기본적인 근육 운동이 좋다고 합니다. 근육 감소증을 가지게 되면 사망률이 3배 정도 높아진다고 하고 근육이 감소하게 되면 당뇨(diabetes)병이 오게 될 확률도 크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 근육이 당의 2/3를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근육이 감소하게 되면 당이 그만큼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당이 몸 안에 더 쌓이게 되어 당뇨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젊은이들처럼 파워있는 운동보다는 계단 오르기, 앉았다 일어나기, 또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주는 맨 몸 스쿼트 등의 하체 운동이 좋고, 푸샵(pushup) 같은 상체 운동도 좋으며, 또 걷는 운동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갈렙의 긍정적인 믿음과 생각의 태도도 그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미국 텍사스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부정적인 단어(생각)보다 긍정적인 단어(생각)를 많이 사용할 때 두뇌 노화가 지연되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5년 전에 10정탐군이 환경을 바라보고 부정적인 보고를 할 때에, 갈렙은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긍정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민 13:30; 14:7-9). 불신과 원망으로 낙담한 이스라엘 성인 백성들은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긍정의 믿음을 가졌던 갈렙에게는 건강의 복을 주셨고 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민 14:24). 성경에 보면, 갈렙이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수 14:6)이라고 소개합니다. 갈렙이 정통 이스라엘의 혈통이 아니고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훌륭한 믿음을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갈렙은 이제 85세가 되었지만, 지난 45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꿈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수 14:12). 그런데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요구한 헤브론 산지는 모두가 꺼리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험한 산지였고, 요새화되어 있었으며 그곳에는 거인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땅이 뽑힐까봐 두려워하고 있었고 아무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갈렙이 바로 그 산지를 기업으로 달라고 요구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수 14:9).

지난 45년 동안 갈렙은 하나님의 이 약속을 한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꿈꾸며 살아왔기 때문에 갈렙은 지금 85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강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45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수 14:10). 갈렙은 결국 지도자인 여호수아의 허락을 받고 젊은이들을 동기부여하여 그 요새를 정복하였습니다. 헤브론을 공격하여 성을 빼앗는 자에게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했고 많은 유다 지파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땅과 사랑을 위하여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결국 옷니엘이라는 젊은이가 가장 용감하게 싸움으로 갈렙의 딸 악사를 부인으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수 15:16-17). 갈렙은 45년을 기다리면서 많은 젊은이들의 믿음과 실력도 준비시켰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가 바로 믿음의 후배와 자녀들을 양성하고 격려하며 키워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남은 생애에 무척 중요합니다. 나이가 젊어도 하나님의 사명과 꿈이 없는 자는 정신적으로 늙은 것이며 영적으로 약한 것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사명을 붙들고 사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지치지 않으며 강건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갈렙처럼 나이가 들어도 하나님의 사명을 바라보며 영육 간에 강건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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