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없는 곳에서도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God Can Make a Way Where There is No Way)

히브리서 11장 29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비결을 한 마디로 요약해주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저희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이 구절에서의 믿음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믿음이란 불가능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한 후에 홍해 근처까지 왔는데, 애굽의 군대와 병거가 맹추격을 해왔습니다. 출애굽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뒤로는 애굽 군대, 앞으로는 홍해라는 장벽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숨겨진 섭리가 있었습니다.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전능하시고 위대한 능력을 보여주시고 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능력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또 지도자 모세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세를 믿게 되었습니다(출 14:31). 또 하나님은 애굽 군사들을 없애버리실 계획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군대를 그대로 두면 앞으로 광야 생활을 하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고 두고 괴롭힐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홍해의 위기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큰 섭리가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살아가면서 이 땅에서 환경의 막힘을 경험할 때 하늘의 계획과 길이 있음을 긍정적으로 믿고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출 14:10; 시 50:15).

참 믿음은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애굽 사람들은 시험하다가 (홍해에) 빠져 죽었다”(히 11:29)고 말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애굽 사람들의 눈앞에서 바다가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는 장면을 본 것은 정말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출 14:23). 이스라엘의 야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그 장면을 보면서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하는 것을 멈추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겁도 없이 바다의 길을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계속 추격해왔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과 그 기적을 보고도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을 모르고 하나님을 대적한 것, 이것은 바로 하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그들을 치시자 그들은 바다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출 14:24-28). 이런 놀라운 사건들이 역사적 사실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1978년 이후 홍해에서 3500년 전의 이집트 병사들의 유골과 병거들이 론 와이어트와 같은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다에서 발견된 병거 중 8바퀴살 바퀴도 있었는데, 나시프 모하메드 핫산 박사에 의하면, 이 바퀴는 출애굽 사건이 일어났던 이집트의 18대 왕조에서만 사용되었던 병기 바퀴였다고 합니다. 발견된 그 유골과 병거들이 현재 이집트 박물관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과 기적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구원이 되지만, 끝까지 불신앙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에게는 멸망이 됩니다(고전 1:18).

오늘날 저와 여러분의 앞에도 내 힘으로 풀지 못하는 장벽이나 홍해와 같은 문제가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을 더 강하게 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위기는 믿음을 도약시키는 위대한 기회”임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길이 없는 곳에서도 하나님은 길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믿고 순종하는 모세나 믿음의 사람들 때문에 원망하고 대들며 불평했던 사람들도 다같이 홍해를 건너게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믿음이 없다면, 또 믿음이 부족하다면, 믿음이 있는 사람과 더 어울리고 가까이 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 기적 중 하나는 지금 내가 숨을 쉬며 살아 있다는 것과 하나님을 알며 예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죽는 인구가 약 6천만 명이고 하루에 평균 16만 명이 죽어서 하늘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하늘의 천사들도 매일 죽어서 올라오는 16만 명의 사람들을 영접하고 일을 처리하려면 얼마나 바쁜지 모릅니다. 우리가 크리스천으로 이렇게 살아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입니다. 그것은 아직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고, 아직도 하나님 사명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길이 없는 곳에서도 길을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모두 남은 생애에 불신과 불순종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아감으로 홍해의 기적을 경험하고 하나님 사명을 더 잘 감당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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