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의 축복을 구하라 (Seek the Blessing of Mercy)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한 가지를 들라면 바로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농부가 아들에게 이웃집에 가서 낫을 빌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갔다가 낫을 빌려오지 못하였습니다. 며칠 후에 이번에는 이웃집에서 낫을 빌리러 왔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낫을 빌려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항의를 하였습니다. “아버지 며칠 전 저 집에서는 안 빌려주었는데 우리가 왜 빌려줍니까?” 이때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런 지혜의 말을 합니다: “저 집에서 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빌려 줄 수 없다 하면 이것은 복수다. 저 집에서 빌려주지 않았지마는 그럼에도 빌려준다 하면 이것은 증오다. 거절당했다고 하는 것을 다 잊어버리고 그와는 상관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그저 낫이 필요하다니까 빌려준다 하는 마음이 긍휼이다“.

그렇습니다. 긍휼은 정말 위대한 덕(virtue)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된 모습 그대로 우리를 보시고 우리를 심판하신다면 남아있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와 여러분이 구원 받은 것, 매 순간 살아가는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긍휼의 축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정의에 의해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이요, 그분의 긍휼로 다시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의 축복을 누리려면 요엘의 메시지처럼 옷을 찢지 말고(형식적 회개가 아니라) 마음을 찢고(진실한 회개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요엘 2:23). 우리와 죄와 허물을 주님께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며 매순간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물질이나 자랑보다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입는 성도가 진실된 축복을 받은 성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긍휼을 받았다면 또한 긍휼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미국 동부의 어느 진실한 청년이 서부의 명문대학에서 박사 학위 심사가 있어 부지런히 비행기를 타고 덴버에 내렸습니다.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연결 시간이 촉박해서 뛰어서 게이트로 뛰어갔습니다. 가다가 보니까 60대로 보이는 한 아주머니가 그 비행기를 타려고 짐을 끌고 뛰는데 힘이 부쳐 못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짐을 들고 뛰어서 비행기 승무원에게 또 한 분이 오니 비행기 출발시키지 말라고 하고 기다렸습니다. 조금 후 그분이 들어와 그 청년에게 너무 고마워하셨습니다…그리고 나중에 박사학위 논문 심사실에 들어가는데 소문에 여교수가 한 분 계시는데 제일 까다로우니 조심하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들어가서 열심히 교수님들의 질문에 답하는데 그 중에 여교수의 얼굴을 보니 어디서 본 듯했습니다. 그 교수가 바로 얼마 전 비행장에서 도와주었던 그 여인이었습니다. 그 여교수는 심사 중 미소를 지으며 어려운 질문 대신 쉬운 질문만 하였고 무난히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긍휼을 베풀고 바로 몇 시간 만에 되돌려 받았습니다.

세익스피어는 <베니스의 상인>에서 긍휼의 덕을 아름답게 묘사하였습니다: “긍휼은 결코 억지로 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고요히 내리는 빗방울처럼 하늘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긍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다 같이 축복한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눈물에 약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긍휼 가운데 살아가십시오. 인생에 새로운 소망과 행복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1 Comment

  1. jong mee hwang

    수요찬양예배때에도 하나님의 구원의 감격의 말씀으로 행복함을

    느꼈었는데 오늘 또 하나님의 긍휼과 비전으로 저를 채우쎴네요.

    주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이 있기에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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